"들어갈 수는 있지만, 즐길 수 없다면 관광일까?"휠체어를 탄 자녀와 여행을 간 가족이 관광지 입구의 경사로는 무난하게 올랐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있고, 장애인 이용가능 화장실도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간 관광지의 전시물은 높은 진열대 위에 있고, 체험 프로그램은 이동이 불편한 사람을 고려하지 못한 채 진행 중이라면, 이런 경험을 '관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무장애 관광이라고 하면 대부분 경사로, 엘리베이터, 장애인 화장실 같은 시설을 떠올립니다. 이런 시설들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접근성은 단지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등 누구나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관광의 본질인 체험의 즐거움이 동등하게 보장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