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Barrier-생각

작은 데크가 만든 큰 변화, 함께 걷는 등산길

access travel note 2025. 5. 14. 21:56

 

🌄 가파른 경사로의 산, 모두에게 쉬운 공간이 될 수 있을까?

동네 공원이나 산길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자연 공간입니다. 

하지만 흙길이 울퉁불퉁하거나 경사가 급하면, 걷는 데 어려움이 있는 고령자나 휠체어사용자, 유아차를 끄는 부모들에게는 쉽게 접근하기 힘든 곳이죠. 그동안의 '산길'은 등산이나 운동에 익숙하고 보행에 제약이 없는 사람들 위주로만 이용됐습니다.

 

⌛ 데크 설치로 이뤄낸 변화

그렇다면 산길에 데크를 설치하게 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중랑구 봉화산근린공원은 정상까지 데크를 설치하면서 공원의 활력이 달라졌습니다. 데크 덕분에 평평하고 미끄럽지 않은 길이 생겨, 예전엔 산을 포기했던 분들도 쉽게 걷게 되었죠. 휠체어를 타신 어머님, 어린아이를 유아차에 태워 함께 걷는 가족, 전동휠체어를 타고 정상까지 등반하는 어르신 등 모두가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고, 부담 없이 소풍을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이 작은 변화가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공 공간

데크가 있는 근린공원의 산길은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 등 다양한 유형의 주민들이 함께 모이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매일 숲 속에서 가볍게 산책하며 건강을 챙깁니다. 짐이 든 캐리어도 쉽게 끌 수 있는 데크길 덕분에 어린이 행사나 소풍도 안전하고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죠. 데크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실제로 봉화산근린공원은 다양한 연령대의 운동하는 주민, 유치원에서 소풍 온 어린이, 산림욕하는 휠체어 탄 어르신 등을 매일 볼 수 있습니다. 공공 공간은 모든 주민이 차별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를 가집니다. 근린공원 등산길의 데크 설치는 접근성이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사회적 포용과 삶의 질에 연결된 가치임을 보여줍니다. 

 

💡 작은 생각의 변화가 만든 큰 가능성

누군가에게 불편했던 길에 나무 데크를 놓는 것만으로도, 그 공간은 누군가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장소가 됩니다. 봉화산근린공원의 산길이 그렇듯, 작은 생각의 변화가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흙길, 데크길로 나뉜 등산로
(계단과 데크길로 나뉜 등산로) 어르신이 경사로를 이용해 등산하고 있다.